농작물 피해지역 '노루' 생포,이주시킨다
상태바
농작물 피해지역 '노루' 생포,이주시킨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05.08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도내 2만여마리 서식 조사, 피해 심화.. 시범 사업 추진

 

농작물 피해지역에 대한‘노루’생포․이주 사업이 시범 추진된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범적으로 노루 생포․이주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루는 1980년대 후반부터 범도민 차원에서 밀렵단속, 올가미 수거, 노루 먹이주기 등 다양한 보호 활동을 펼치면서 개체수가 꾸준히 늘어나 농작물 피해와 교통사고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왔다.

따라서 오는 7월 1일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야생생물보호관리조례’가 제정된 것.

도는 노루 이주사업은 조례 시행 이전에 합리적인 포획방안을 모색, 농작물 피해 저감대책 마련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9개 지역 가운데 개체수 조절이 시급한 2개 지역(제주시 구좌읍, 서귀포시 안덕면) 해발 400m 이하에 서식하는 노루에 한해 생포 이주사업단(2개반, 6명)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마취총, 생포용 틀을 이용, 생포 후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노루생태관찰원에 이주 하는 사업으론 도는 시범사업 후 문제점을 분석, 농작물 피해저감과 노루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노루 개체 수는 20,570마리(녹색환경지원센터 조사)로 해발 0~200m(3,188), 201~300m(4,442), 301~400m(2,377), 401~500m(4,244), 501~600m(3,504), 601~800m(1,619), 한라산국립공원(800m 이상 1,196) 등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