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무·양배추 등 제주대표 특화품목을 중심으로 2013년산 주요 채소류 재배의향 조사가 실시된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농가들이 금년산 월동채소류 종자·포장준비 등 계획시기를 앞두고 제주의 특화된 주요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가별로 재배의향 조사를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주요 채소류 재배의향 조사는 매년 2회, 5월과 9월에 실시하고 있는데, 5월에는 농가의 재배의향을 미리 종자 준비단계에서 농협 등 관련기관에 널리 홍보함으로써 과잉 생산되는 품목에 대해 농가 자율적인 조정 및 분산재배가 될 수 있도록 지도, 실제 파종계획에 참고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동채소의 적정생산을 이끌어 내고 9월에는 파종단계로 5월에 조사된 내용을 근거로 농가 재배의향을 조정지도하고 최종적으로 품목별 재배면적을 집계, 지난해의 재배여건등 종합적인 재배상황을 비교·분석하는 등 관련 생산자단체와 긴밀한 대책을 강구한다는 것이다.

도는 특히 농가에 이를 홍보함으로써 향후 관리 및 적정생산을 이끌어 농업인 소득향상과 연계 되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조사하게 되는 품목은 총 10개 품목으로 월동무, 가을배추, 양배추, 당근, 쪽파, 브로콜리, 콜라비, 적채, 마늘, 양파 등이다.

조사방법은 행정시장이 주관이 되어 읍·면·동별 마을별로 전수 조사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조사 절차는 ① 읍면동에서 마을별로 “주요채소류 재배의향 조사표”를 비치하면 ② 농가는 비치된 조사표에 성명, 주소, 연락처, 재배품목 및 재배면적 등을 기재하면 된다.

또 ③ 읍면동에서는 마을별, 농가별 재배품목을 집계하고 마을별 농가여론을 반영하여 최종 품목별 재배면적을 산출하면 ④ 행정시에서는 최종 읍·면·동별로 재배품목을 집계하여
행정시별 재배면적을 산출하게 된다.

지난해 주요 월동채소류를 재배실태는 다음과 같다.
 

(단위 : ha, %)

고현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