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 부정적인 면부터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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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부정적인 면부터 개선해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5.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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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교수, ‘수산업분야도 기후변화 대응 정책 펼쳐야’강조

 
‘2013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해비치 호텔 & 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다.


현재 남북극과 고산지대의 빙하감소 등으로 전 지구적 해양순환대류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발생과 육지 및 해양환경 생태계의 예측 곤란한 방향으로의 변동이 동아시아 해양어종의 다양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세션에서는 해양환경의 변화가 어종의 다양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와 그러한 다양성을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활용과 보존으로 연결해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논의했다.

김도훈 부경대학교 교수

이날 ‘동아시아 기후변화와 수산’ 세션에서 김도훈 교수(부경대학교)는 ‘기후변화와 한국 수산업’이라는 주제에서 현재 OECD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수산정책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과거부터 기후변화는 있었지만 최근에는 인간의 느낄 수 있을 만큼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수산업분야도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캐나다는 지금까지 잡고 있는 어종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우리도 기후변화로 인해 지금 우리가 잡고 있는 어종도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아시아는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제주지역에는 백화현상으로 어족자원이 고갈되고 있어 수산업분야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다른 값비싼 어종들이 출현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새로운 어종에 대한 대비가 안 돼 있어 생산성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각 어업에 대해 생산량이 변하는 어종별로 모니터링 해 빠르게 변하는 어종부터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어업분야도 붕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앞으로 △수산업 기후변화 강구 △어업.어종 취약성 평가 △어업생산 구조 변경 △수산분야 녹색성장 연계 △바다목장화 및 인공어초 △어업인 역량 강화 △유연성 어업제도 개선 등을 제언했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취약성 높은 어종부터 바꿔나가야 한다며, 특히 양식장의 경우 부정적인 부분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는 전지구적 문제라며 국제적인 협력강화로 수산분야도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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