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자생단체와 함께하는 일도2동의 감성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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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자생단체와 함께하는 일도2동의 감성행정
  • 홍순택
  • 승인 2013.06.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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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택 일도2동장

홍순택 일도2동장
녹음이 짙어져가는 신록의 계절을 놓치고 싶지 않아 지난 주말, 오일육 도로의 숲터널을 간 적이 있었다.
 

성판악을 지나면서 양 도로의 풀과 꽃들의 익살스런 웃음과 앙증맞은 자태로 반겨주는 모습이 한껏 편안하게 하였다.


숲터널로 들어서면서 싱그러운 나무들이 가지를 뻗어 녀석들이 반대쪽으로 닿을려고 애쓰는 모습들이 내 오십대 중반의 모든 세포의 정서가 숨가쁘도록 내 가슴에 즐거운 방망이 질을 해주었다.


동면의 긴 휴식기가 빚어낸 아름다움의 극치였을까?


숲터널을 따라 고즈란히 서있는 모습들에서 풍기는 풋풋함과 싱그러운 냄새는 생명력으로 넘쳐났다.
녹음방초 속으로 풍더엉 빠지고 싶은 계절이다.


“푸르고 아름다운 신록이 꽃보다 아름답다”라는 글귀가 불현듯 생각난다.

 

우리 일도2동은 테이블 미팅을 통해 금년도에 계획했던 것을 돌아보고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 재도약하기 위해 현재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그중 하나가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최일선 행정 수행’을 위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복지위원협의체 회원들의 복지자원 발굴과 연계지원, 어린이집과 경로당 순회교육을 통한 복권기금 교육운영, 예비군 대상 인구교육, 주민생활 전반에 대한 의견수렴 등 행복바이러스 전파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두번째, 우리동은 시가지 중심지로서 모든 역량이 결집되는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사업을 자생단체와 함께 여러가지 계획을 마련하여 운영의 내실을 기해 나가고 있다.

 

그중, 통장협의회 등 자생단체와 함께 버스 승차대관리,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단속, 불법 광고물 정비, 지역 민방위대 정비 및 훈련, 사계절 꽃피는 거리 조성, 탄소포인트 모집, 생활속 친절․청결․배려 운동을 통한 튼튼 관광 제주만들기 등 지역 정서에 맞는 국제자유도시 관문으로서 깨끗한 환경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 나간 결과, 클린하우스 운영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동민들에게 자그마한 소망을 믿음이라는 소중한 꿈으로 연결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도 우리 일도2동은 지역특성을 반영하고 노인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다함께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자생단체 회원들과 함께 세심한 감성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민관의 단합된 저력을 동원하여 마지막 힘까지 짜내는 심정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한다면 행복한 일도2동 만들기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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