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수업 신산중, '학생 자부심 향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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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수업 신산중, '학생 자부심 향상' 평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07.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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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학교체육승마 지정학교 선정 1학기 과정 마쳐

 

 

한국마사회가  학교체육승마 시범운영학교로 지정한 신산중학교(교장 오수선)가 제주 경주마 육성목장 방문을 마지막으로 1학기 승마수업을 마무리했다.

신산중학교는 마사회의 지원을 받아 전교생 34명을 대상으로 체육시간을 활용, 격주 단위로 승마수업을 진행했다.

조랑말체험공원 내 따라비 승마장에서 8차례 승마 실습을 진행하고, 조랑말박물관과 제주 경주마 육성목장 견학 등을 통해 제주의 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것.

 

신산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승마수업을 통해 제주 지역 및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감이 향상됐다. 말과 친해졌다. 한 학기 더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승마수업이 학생들의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한편 한 학기 동안 신산중학교 학생들의 승마수업을 맡은 따라비 승마장 박시태 교관은 ‘사고 없이 무사히 수업이 마무리 되어 기쁘고, 잘 따라와 준 학생들과 협조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학습의 효과가 가장 높은 청소년기에 고급 스포츠로 인식되어 있는 승마를 배울 수 있었던 건 큰 행운"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박 교관은 "1학기 동안의 수업만으로 승마기술을 완벽하게 익히는 건 어렵지만, 적어도 승마를 생활체육으로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도 내 학생들의 승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배움의 기회가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며 승마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교육과정에 대해 조랑말체험공원 최덕신 경영관리본부장은 "신산중학교는 전교생이 34명밖에 안되지만 전 학생이 참여했다"고 말하고 "학생들이 처음에는 무서워하다가 나중에는 더 타고싶다고 요청, 말똥 등을 치우면 더 타게 해 주겠다고 하자 여러명이 와서 청소를  같이 하기도 했다"는 뒷얘기도 전해줬다.

체육승마학교는 전국에서 용운중학교/신산중학교 등 2개 학교만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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