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천연염색도 즐기면서 계절농산물의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한 직거래 장터가 26일과 27일 양일간 열리고 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와 생활개선 제주시연합회(회장 임근재)는 공동으로 ‘감물염색 체험’과 ‘계절 농산물 직거래 장터’ 를 제주농업기술센터 뒷마당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교육, 체험 등 지역농산물의 소비홍보는 물론 생활개선회원들의 회원능력함양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제주시천연염색 연구회, 염색 동아리 회원과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염색 체험 프로그램은 2일간 아침 9시부터 제주시천연염색연구회(회장 김영숙) 주관으로 감물들이기, 쪽+감물 복합염색, 염색 소품 만들기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농산물 가공 교육 및 체험행사는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2일동안 아침 11시와 13시 2회에 걸쳐 가공교육장에서 저장용 양념장 만들기 체험을 이양숙 농촌지도사와 자체강사가 진행할 계획이다.
또 천연염색을 처음 접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인데, 매일 9시와 10시 2회에 걸쳐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김정숙 농촌자원 담당이 ‘감 등 천연염색의 기초이론’을 주제로 1시간씩 교육한다.
한편,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농업기술센터 뒷마당에는 잡곡류를 비롯해 가공식품류, 오이 등 계절농산물과 천연염색 제품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 참가자 부담으로 여름에 멋 내어 쓸 수 있는 ‘썬캡(모자) 만들기’ 천연염색소품 만들기 체험 행사도 운영해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꾀했다.
농업기술센터는 행사에 도민과 관광객 500명 이상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늘막과 무료 음수대를 마련하는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찾아오는 손님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