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가 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의 휴식처인 경로당 겸 무더위 쉼터로 운영중인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 건강체크 월1회 시행" 약속 등 노약자들의 건강을 챙겼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7일 오전 정존경로당(노인회장 박윤협)과 월랑경로당(노인회장 김두경) 등 노형동 지역 무더위 쉼터를 방문 운영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우 지사는 “어르신들께서는 어려울 때 제주를 크게 만드신 분들이므로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찾아뵙게 됐다”면서 “요즘처럼 더울 때 잘 쉬어서 건강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올여름은 가물어서 더위가 더욱 심하고, 일부지역에는 급수까지 격일제로 하고 있지만, 철저한 대책으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한 우 지사는 “어르신들께서는 더위고 물이고 간 걱정하지 마시고 오로지 건강에만 주의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우 지사는 “다른 지역에서는 연평균 270만원의 경로당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우리도에서는 그 3배에 달하는 760여만원이 지원되고 있다”면서 “그래도 불편한 점이 있으면 동이나 도에 건의해 달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특히 “보건소에서 경로당 방문 건강체크를 월2회에서 1회로 늘리도록 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우 지사의 노형동 지역 월랑경로당 방문에는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원도 함께했다.
한편 우 지사가 방문한 노형동 지역 무더위쉼터는 마을 또는 아파트별 경로당 21곳과 주민센터 등 22곳으로 무더위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설을 상시 개방, 어르신들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들 무더위 쉼터에는 세면실과 공중화장실을 모든 주민에게 개방하고, 비상 구급약품과 얼음물을 비치해 이용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