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정상화 도지사가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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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료원 정상화 도지사가 나서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08.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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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당 임금체불 등 미결사항 적극 해결' 등 촉구 성명


 
"우근민 도정은 서귀포 의료원의 정상화를 위한 관심과 노력에 즉각 나서야 한다"


19일 민주당 제주도당은 서귀포의료원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서귀포 의료원의 운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우근민 도정은 서귀포 의료원을 명실상부한 서귀포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체제의 개선과 임금체불과 같은 미결사안의 적극적인 해결은 물론, 이번 계기가 서귀포의료원의 도약을 위한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귀포 의료원은 서귀포 시민의 건강권을 책임지는 공공의료기관"이라고 강조한 상명은 "그럼에도, 부족한 의료인력과 의료 질에 대한 여전한 불신, 3년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는 임금체불 문제와 이와는 대조적인 고액의 전문의 연봉체계 등의 문제에 봉착해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여기에 현 의료원장의 임기만료에 따른 차기 원장 공모의 건도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는 실정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우근민 도정은 이 문제에 대해 눈감은 듯 개선의 노력은 커녕 관심조차 없는 듯 보인다"고 비난했다.
 
"서귀포 의료원은 오는 10월 의료원 신축 이전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한 성명은 "한층 개선되고 새로워진 의료 서비스를 통해 그 동안의 불신을 씻고, 서귀포시민이 근거리에서 믿고 찾는 건강 돌봄기관으로 거듭날 기회를 맞고 있는 것"이라는 것.

 
이러한 때, 서귀포 의료원의 정상화를 위한 도정 차원의 관심과 노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라며 "서귀포 의료원이 운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시급히 나서야 한다는 것은, 이러한 사정 외에도 작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운영 평가에서 꼴지 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는 것에서도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서귀포 의료원은 진료수입의 90%를 입원수입에서 조달하고, 그것의 대부분은 전국 최고 수준의 의사 인건비의 원천이 되는 파행적인 운영 행태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2010년 제정된 의사성과급 규정에 따른 것으로, 이 결과 의사 인건비는 44%까지 상승되었고, 의사 1명이 6억 4000만원대에 이르는 고액연봉을 받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반면, 100%에 가까운 병상 가동률을 보이면서도 정작 병상유지를 위한 현장 서비스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은 3년째 10억원 가량 체불되고 있는 것이 서귀포의료원이 처한 현실이라는 것.
 
성명은 "이러한 상황이 개선되지 못한 상황에서는 아무리 새롭게 신축 개원한다고 할지라도, 서귀포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일에 제몫을 다할 수 없을뿐 아니라 서귀포 시민들의 불신은 오히려 깊어질 뿐"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제 몫을 다하는가의 여부는 의료원의 경영과 운영을 총괄하는 의료원장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것이 전국의 사례로도 뒷받침되고 있으며 따라서, 공모절차를 통한 차기 원장의 선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타당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촉구했다.

더구나 비록 그 결과가 ‘연임’이라 할지라도 전국 대부분의 의료원이 공모절차를 통해 원장 선임을 하는 상황에 비춰 공모를 통한 차기 원장 선임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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