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윤기 흐르는 물봉선
상태바
『한라생태숲』윤기 흐르는 물봉선
  • 한라생태숲
  • 승인 2013.09.06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생태숲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입니다.

때마침 숲에는 초가을과 어울리는 물봉선이 피었습니다.

 

 

봉선화와 닮았는데 물가에 핀다고 하여 물봉선이라 불리지요.

 

 

습기 많은 곳을 좋아하는 물봉선인지라 오늘 비를 만난 꽃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꽃이 지난달부터 조금씩 조금씩 피어나더니만 이제 막 피어난 꽃 주변으로 열매들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열매가 익으면 살짝만 건드려도 탁하고 순식간에 터져 종자가 밖으로 튀어나갑니다.

깍지 내부가 팽창하는 압력에 의해 열매가 터지면서 종자가 밖으로 산포되는 것이지요.

물봉선(Impatiens textori)의 속명이 '참지 못하다'라는 뜻을 지닌 'Impatiens'로 쓰였는데

이는 아마도 열매의 속성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활짝 피어난 꽃들이 아름답습니다.

 

 

더욱이 갓 벌어지려는 꽃봉오리는 모양이 특이하고 한층 더 아름답습니다.

 

숲길에 물봉선이 곱게 피어있습니다.

주말에는 물봉선 흐드러진 숲길을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