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방한 탐방로는 오래전에 소나 말을 기르기 위해 일출봉 정상을 오르내리면서 이용한 옛길이다.
지난해 12월 사업에 착수해 개장한 옛길은 길이 405m, 폭 2.5m(경사로 구간 1.5m) 규모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420호이자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일부로 등재된 일출봉은 탐방객이 계속 증가해 올해는 3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성산일출봉은 사봉낙조(紗峯落照), 영구춘화(瀛邱春花) 등과 더불어 아름다운 제주 경관 10곳을 가리키는 영주십경(瀛州 十景)의 제1경으로 꼽혔다. 용암이 물을 만나 형성된 수성화산(水性火山)의 전형으로 해발 180m이며, 정상에는 지름 600m, 바닥 높이 90m, 정상둘레 1천705m인 거대한 분화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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