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장현승 색으로 말하다 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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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장현승 색으로 말하다 展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9.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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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소장 이병철)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제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섬유예술가 장현승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장현승 - 색으로 섬을 말하다」展을 개최한다.

장현승은 일관되게 ‘섬유’라는 재료에 집요하게 전념하면서 그것이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변위를 실험하여 밀도 있는 작업을 창출해내고 있는 작가이다.

또한, 섬유가 갖고 있는 고유의 재료성 뿐만 아니라 방염법, 감물염색, 쪽염색 등의 염색기법과 가공방식 등의 다양한 실험과 실행을 통해 작가 고유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섬유 자체의 재료성이라는 외적 특성 이외에 비물질적 요소인 빛의 현존과 강약에 따라 스펙트럼처럼 변화하는 염색작업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환경의 영역으로 확장되어 제주 풍경을 구현하는 작품들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장현승의 작업은 ‘수(手)’라는 노동집약적 특성을 보여준다. 다단계의 수고로운 인내의 과정이 요구되는 염색작업들은 실크, 면 등의 섬유의 정련, 염색에서부터 다림질 등의 과정을 통해 완성되며 이들 작품은 작가가 만들어낸 공간 속에서 녹아들어 표현된다.

천연염색 작업을 현대미술의 영역인 평면과 설치작업으로 구현한「장현승 - 색으로 섬을 말하다」전은 9월 24일 오후 3시 오백장군갤러리 로비에서 전시 개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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