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이 아열대 작물 신품종 보호 및 종자 검사를 위해 서귀포시 남원읍에 ‘국립종자원 제주지원’을 2일 개원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신설된 국립종자원 제주지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품종보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아열대 작물 신품종 육성자(育成者)의 권리보호를 위한 재배심사 등을 수행중이다.
제주지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2072㎡ 규모로 논밭 및 채소밭 990㎡과 5연동 비닐온실 1268㎡을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품종보호 출원된 감귤, 구아바, 유채 등 8개 작물 40품종에 대한 재배심사와 제주에서 생산되는 보급종(콩 6.1ha, 감자 10.5톤)에 대한 재배후 포장 검사 등이 진행중이다.
또한 종자검사 및 제주지역 내 불법․불량종자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종자유통조사도 실시되고 있다.
신현관 국립종자원장은 "민간의 신품종 육성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제주지역의 민간 육종가를 위한 지원과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겠다"며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민·관·학 연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