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구상나무, 보존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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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구상나무, 보존 대책 시급“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0.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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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수 박사, 구상나무 관련 부처간 협의체 구축해야..

 
멸종위기에 놓인 한라산 구상나무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 간 협의체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기후변화대응 녹색성장 발전연구회(대표의원 허진영)는 1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라산 구상나무 보존 대책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찬수 박사

김찬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박사는 ‘한라산의 구상나무, 어떻게 보존 할 것인가?’라는 주제발표에서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는 천연보호구역, 국립공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종자, 접수, 삽수 등 증식재료 채취가 불가하며 복원관련 현장 연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제주도내 관련기관 간 융합적 연구협의체를 구축해야 한다”며 “특히 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한 고산식물자원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가칭 ‘위기식물보전포럼’ 창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2000년부터 한라산 구상나무 보존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1만 본을 생산해 서귀포 소재 국립산림과학원 시험림에 보존자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는 천연보호구역, 국립공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어서 종자와 접수, 삽수 등 증식재료를 채취하거나 복원관련 현장 연구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구상나무의 보존에 대한 도민적 공감대 확산과 정부 관련 부처 간의 협의체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라산 구상나무는 고산지대에 생육하는 특산종으로 생태적 보호가치가 높은 수종이지만 특성상 기후변화에 취약해, 최근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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