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축제, 해녀문화 우수성 널리 알려..
상태바
해녀축제, 해녀문화 우수성 널리 알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0.13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 대상군 위미1리어촌계 현재화(60세)해녀 차지

 
숨비소리, 바다건너 세계로!란 주제로 열린 제6회 제주해녀축제가 제주해녀와 국내․외 출향해녀, 관광객, 도민 등 연인원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제주해녀축제는「경연의 장」,「소통의 장」,「힐링의 장」,「체험의 장」등 모두 4개의 장 26개의 다양한 해녀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독창적이고 여성중심의 해양문화축제 참가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3대째 해녀를 이어오고 있는 우도면 오봉리 윤순열(시할머니: 고원형, 시어머니: 고정숙)가족과 대정읍 마라리 김재연(할머니: 변춘옥, 어머니:박순자)가족 등 2가족을 초청해 격려하였고, 세계적인 뮤지선인 양방언의 작곡하고 제주소설가 현기영의 작사한 “해녀의 노래”를 하도 어촌계 합창단이 선을 보였다.


이번 축제의 메인행사인 해녀물질대회에는 도내 5천여 명의 해녀 중 최고의 대상군을 뽑는 경연에서는 서귀포수협 위미1리어촌계 현재화(60세)해녀가 30분 동안 26kg의 소라, 보말, 문어를 채취해 1위, 이어서 제주시수협 종달리어촌계 김성희(49세)해녀가 23kg으로 2위, 서귀포수협 하예동어촌계 안영진(54세)해녀가 22kg으로 3위를 차치 했다.

 

이어 벌어진 제주도 테왁수영의 1인자를 가리는 해녀테왁 수영대회 100M 개인전 1위는 성산포수협 온평리어촌계 최순자(52새), 2위는 서귀포수협 하효동어촌계 강인옥(55세), 3위는 서귀포수협 법환동어촌계 양경자(54세)가 차지했다.


또한, 4명의 해녀가 1개조로 진행된 테왁수영 400m 계주에서는 서귀포수협 1위, 성산포 2위, 한림수협이 3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저녁 개최한 해녀불턱가요제에서는 제주시수협 하도리어촌계 최경저(60세) 해녀가 가수왕으로 선발됐다.


이번축제에 처음으로 “해녀 굿“을 전 제차에 의거 진행하여 6개 지구별수협과 100개 어촌계의 해녀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제물을 올리고, 해녀들의 물질 시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였고, 물질작업 중 바다에서 돌아가신 해녀 분들의 넋을 달래었고,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과 지역주민들도 각자의 재물을 준비하고 인정을 걸어 가족의 무사안녕과 소원을 비는 등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녀축제가 제주해녀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공감대 형성에도 많은 기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