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증축공사 중단과 주차난 해결하라‘ 촉구
"제주 신라면세점 앞 도로가 연일 대형버스와 쇼핑관광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신라면세점 증축공사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시민사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이들은 "신라면세점은 최근 급증한 외국인 관광객의 최대 수혜자이지만, 신라면세점이 누리는 이익과 반비례로 주변의 상인들과 주민, 도민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크루즈 관광객의 증가로 인해 신라면세점 앞 도로는 버스들이 한 차선을 점령해버려 교통량이 많았던 도로의 정체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지적하면서 "신라면세점은 건물을 증축하기 위해, 면세점 앞 주정차공간까지 건물로 채우려 하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들은 "건물을 증축하기 이전에도 문제가 되었던 교통체증을 더욱 악화시키고, 공사로 인해 소음피해도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상생을 이야기하는 신라면세점의 행태는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주도정은 신라면세점 증축공사로 인한 교통정체와 소음피해는 더욱 확대될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 문제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신라면세점은 증축공사를 중단하고 교통혼잡과 주차난을 현실적으로 해결한 후 공사를 재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신라면세점 앞 도로에 주정차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자치경찰 등 행정기관 관계자가 상주하여 주정차위반, 공사로 인한 소음, 비산먼지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펼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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