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생활 달라지는 10일 중기예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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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생활 달라지는 10일 중기예보 시작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10.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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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7일의 주간예보에서 3일 더 늘어난 10일 예보로 삶의 질 향상


그동안 7일 단위로 제공되던 주간 기상예보가 10일 단위 중기예보 체제로 바뀐다.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15일 국민 생활의 편익 증진과 위험기상의 선제 대응을 위해 예보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제공하던 ‘주간예보(7일)’에서 예보 기간을 3일 늘리고, 명칭을 ‘중기예보(medium-range forecast, 10일 예보)’로 변경한 것.


기상청은 시범적으로 오늘(15일(화))부터 1일 2회(06시, 18시) 제공하며, 기상청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Web), 기상청 날씨 앱(App)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국민과 산업계 등에서는, 10일로 늘어난 예보기간을 활용, 주중에는 많게는 두 번의 주말 날씨를 참고할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은 기존 예보 기간인 7일까지는 반일(오전/오후)단위로 구분하여 예보하며, 늘어난 8~10일은 일(하루) 단위로 구분하여 예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주 수요일에는 다음 주 토요일까지의 예보를, 목요일에는 다음 주 일요일까지의 예보를 생산하게 된다.


기상청은 특히 예보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을 3단계(높음, 보통, 낮음)로 나타낸 예보 신뢰도 정보 또한 늘어나는 기간(7일→10일)만큼 늘려 제공한다.

예보기간이 늘어날수록 예보에 대한 불확실성도 함께 커지기 때문에, 예보 신뢰도 정보를 활용하면 불확실성에 미리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신뢰도 정보는 기압계의 유동성, 슈퍼컴퓨터 예측자료의 변동성 등을 고려하여 해단 예보가 예속 유지될 가능성(또는 적중할 가능성)을 높음, 보통, 낮음의 3단계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주간예보는 지난 1964년 국민들에게 처음 선보인 후, 1973년부터는 지금과 같이 일별로 주간예보(7일간)를 제공해 왔다.


이후 주간예보는 시대적 흐름과 함께 변화해 오면서 예보 구역이 세분화되고, 발표 횟수도 늘어났다. 또한, 예보 요소도 하늘 상태와 강수 유무에서 최저·최고기온으로 점차 확대됐다.


최근에는 여가시간의 증대와 삶의 질의 향상으로 더 먼 미래까지의 상세한 날씨 정보에 관한 수요가 증가하며, 주간예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계속 커지는 추세다.


기상청은 이번에 시범 제공하는 중기예보(10일 예보)와 더불어, 내년 3월 중에는 동네예보(단기예보) 기간도 기존의 2일에서 3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국민이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원해상 10일 광역 예보구역(기존 동중국 및 대화퇴 해상)을 규슈 해상과 연해주 해상으로 확대한다.


최근 원해 어로 활동과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해상에서 빈발하는 강풍, 고파, 태풍의 피해로부터 우리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원해 어장을 중심으로 광역 해상을 대표하는 파고와 날씨를 단문형식으로 예보하여 제공하기로 했다.

(출처=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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