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에너지총회 폐막…‘대구선언문’ 채택
상태바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폐막…‘대구선언문’ 채택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3.10.1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안보 강화·에너지 형평성 달성…에너지 주도국 입지 다져 

 

▲ 박근혜 대통령이 에너지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제22차 대구 세계에너지총회(WEC·World Energy Congress)’가 17일 미래 글로벌 에너지 비전을 담은 ‘대구선언문’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이번 WEC 대구총회는 정부와 민간의 고위급 글로벌 에너지 리더가 대규모로 참석해 우리나라의 에너지분야에서의 국제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라크,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주요 에너지대국 장관뿐만 아니라, 로얄더치셀 회장, 아람코 총재, 지멘스 회장 등 글로벌 기업 대표 등 에너지계 거물들이 모두 참석해 전세계 이목이 대구에 집중됐다.

특히, 이번 대구총회에서는 WEC 총회 역사상 최초로 한국정부와 WEC가 공동으로 ‘대구선언문’을 채택, 글로벌 에너지 이슈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정책방향과 비전을 국제사회에 제시했다.

대구선언문은 각국 에너지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한 에너지장관회의를 거쳐 채택됐으며 이번 총회에서 제시된 글로벌 리더들의 에너지 삼중고에 대한 고민과 분야별 해결방안을 집약했다.

선언문에는 ▲스마트그리드·ESS 등 에너지 시스템 개선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정책 수립을 통한 에너지 안보 강화 ▲선진국과 후진국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선진국은 클린에너지를 확대하고 후진국은 자국 인프라 보급을 늘리는 에너지 형평 달성 ▲각국이 자국의 사정에 맞는 합리적 에너지믹스를 구성·운영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연설을 통해 밝힌 ‘동북아 에너지협력을 통한 글로벌 에너지 협력 증진’을 구체화하기 위한 재원 마련과 협의체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WEC 대구총회는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클린에너지장관회의(CEM)에서 민관협력 정책사례를 발굴하기로 약속하는 등 에너지 문제에 대한 공동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주최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JVA(Joint Venture Agreement, 합작투자계약), 한-핀란드 에너지기술 협력 MOU 체결, 에너지기술포럼 개최 등 총회를 계기로 모인 글로벌 기관들의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했다.

이 밖에 러시아, 터키, 이란 등 주요 에너지 공급국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새로운 자원 확보 방향 모색 및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측면 지원하기로 했다.

러시아와는 전력망 연계를 위한 공동연구와 에너지효율·스마트그리드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