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도민, ‘제주도 살리기 2대 실천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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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도민, ‘제주도 살리기 2대 실천 캠페인’ 전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0.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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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찬 회장, ‘제주도 소나무 살리기’와 ‘우리 어업살리기’ 매진 당부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회장 양원찬)는 20일 오전 11시 1만여 명의 수도권 제주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잠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2회 서울제주도민의 날 행사에서 ‘제주도 살리기 2대 실천 캠페인’을 전개했다.


양 회장은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인해 청정 자연 제주도를 해치고 있는 재선충 피해를 치유하기 위해 방기성 제주도 행정부지사부에게 재외도민회장단이 모은 ‘소나무 재선충병 퇴치 성금 1천만 원을 그 자리에서 전달했다.

양원찬 회장

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군기지 때문에 찬반양론으로 분열되었던 강정주민들이 이번 가을 강정초등학교 체육대회에서 하나가 되어 서로 어울려 운동을 함께 하는 모습에서 마을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화합을 이루는 미래의 제주도민상을 보여주어 감격스럽다.”고 제주도민을 훈훈하게 만드는 기쁜 소식으로 운을 뗀 뒤, “제주도를 사랑하는 60만 재외도민답게 ‘제주도 살리기 2대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겠다.


첫째는 재선충병에 의한 제주 소나무 살리기 성금모금캠페인이고, 둘째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국민안심, 우리 수산물 먹기 캠페인’이다.”이라고 제주사랑 실천정신을 강조했다.


또 ‘제주도 소나무 살리기 성금모금 캠페인’을 전개하는 이유로 현재 재선충에 의한 폐해는 단지 소나무의 문제가 아니라 청정 제주 이미지에 막대한 훼손을 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양 회장은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제주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수산물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우리 제주지역은 방사능과는 전혀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 심리 때문에 수산물 소비가 감소하여 갈치, 고등어 등의 소비감소로 이어져 제주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것이 60만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가 ‘국민안심, 우리 수산물 먹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주요 이유이다.”라면서, 행사장에 참석한 제주 출신의 국민배우 고두심 씨를 즉석에서 호명하고 “어려움에 처한 제주 어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제주 수산물 소비촉진 및 국민 불안심리 해소 캠페인의 선봉장으로 서 달라.”고 요청했다.
 

고두심씨
이에 고두심 씨는 “고향 제주를 사랑하는 제주의 딸로서 작금의 상황이 심히 염려스러웠는데, 이제 양 회장의 제의를 받고 보니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방향이 섰다. 김만덕 정신을 되살려 제가 필요하다면 고향 제주 어민들의 생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하는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했다.


양 회장은 “어업의 몰락은 4면이 바다인 제주도와 어업에만 국한 되는 게 아니어서 더 큰 문제다. 그 여파는 자연스럽게 주변 음식점 등이 확산되어 어업과 관련이 있든 없든 우리나라 경제계 전반으로 확산된다는 게 더 큰일이다.”라면서 “어업의 중요성을 관련 지자체와 정부, 국민, 언론이 심각하게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 고향 제주도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60만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가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는 만큼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제주도 소나무 살리기’와 ‘우리 어업살리기’에 매진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해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22회 서울제주도민의 날 행사에는 수도권 제주도민을 비롯한 미국, 일본, 남미 등 해외도민 대표단과 부산을 비롯한 국내 16개 도시제주도민 대표단, 그리고 1만여 명의 수도권 제주도민이 참석하여 고향 제주를 그리며, 즐겁고 정겨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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