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 구걸, 도민의 생명과 자존심부터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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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구걸, 도민의 생명과 자존심부터 챙겨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11.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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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당 우 지사 새누리당 입당보류 논평 발표


 
"입당 구걸 도지사, 도민의 생명과 자존심부터 챙겨야.."

14일 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이같은 제목의 우근민 지사 새누리당 입당보류 관련 논평을 발표하고 “우근민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이 제주도당 심사에 이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도 보류됐다”며 “타당성 여부를 떠나 현직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정당 입당신청이 ‘보류’되면서까지 논란거리가 되는 것은, 그 자체로 제주도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논평은 “새누리당 제주도당 내에서조차 논란을 일으키고,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심사자체가 보류되는 상황에서도 오로지 입당 목표를 관철시키려는 우지사의 행보를 두고 ‘입당 구걸’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하고 “도민의 생명과 자존심부터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제, 제주의 최대 현안인 재선충 소나무 문제와 관련, 이의 제거 활동에 나섰던 한 도민이 현장 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잃었다”며 애도를 표하기도 한 논평은 “이 외에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사고로 인한 크고 작은 부상에 노출되는 실정”이라며 이는 “도정의 소홀함이 빚은 인재(人災)가 이제 도민의 생명까지 앗아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논평은 이어 “우근민 지사는 제주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고, 도민의 자존심을 대표하는 현직 도지사로서 더 이상의 입당 구걸 행보를 멈추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약속한 ‘마지막’이라는 스스로의 약속을 지킴은 물론, 남은 임기 동안 벌어진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는 노력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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