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쯔쯔가무시증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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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쯔쯔가무시증 주의 당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1.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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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하루 2~3명씩 꾸준히 발생하는 등 이달들어 급증하고 있음에 따라 각별히 주의를 당부 했다.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31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명 보다 29% 증가한 수치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은 제주시 3.9명, 서귀포시 9.0명으로 제주시지역보다 서귀포시 지역이 많이 발생했다.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31명 중 67.8%인 21명으로 나타났다.

 

쯔쯔가무시증은 들쥐 등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육안으로 확인 불가)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가을 밭작물과 감귤 수확 등을 하면서 휴식할 때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또는 앉거나 누울 때 주의해야 한다.

 

물린 후 1~2주 후부터 처음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두통, 오한과 전율이 생기면서 열이 난다. 근육통이 심해지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수포 형성 후 터져 가피가 생긴다.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고 드물게는 쇼크 발생하거나 중추신경계를 침범하여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제주도는 수확 작업 후에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입고 있던 작업복은 반드시 세탁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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