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다양한 목소리, SNS 시민 서프터즈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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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다양한 목소리, SNS 시민 서프터즈의 매력
  • 강승태
  • 승인 2013.11.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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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태 제주시 공보실 주무관

강승태 제주시 공보실 주무관
한껏 푸르던 나무에 단풍이 들면서 푸른색 일색이던 여름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을철 형형색색으로 곱게 물든 단풍은 많은 사람들을 산으로 모여들게 한다. 이처럼 다양한 모습의 단풍은 힘든 산행을 이겨낼 정도로 아름답다.

제주시는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시민 서포터즈단’을 운영하고 있다. 구성원들은 가을 단풍처럼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연령은 20대에서 70대까지며, 직업도 학생에서 주부, 연구원, 만화강사 등 각양각색이다.

이렇게 구성한 것은 ‘다양성을 추구하는 조직이 강하다’라는 책 제목처럼, 특정 대상의 목소리만이 아닌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그리고 그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SNS 시민 서포터즈 단원과 간담회 및 현장견학 활동을 가지고 있다.

현장 견학은 SNS 시민 서포터즈 단원에게 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 서포터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서포터즈 단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현장 견학은 지금까지 바오젠 거리 예술제, 소나무 재선충병 고사목 제거현장, 마을유치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이뤄졌다. 그리고 그 때마다 좋은 제안을 얻고,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

사려니숲길 현장 견학에서는 주말에는 전기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주차단속을 강력하게 실시하자는 제안을 들었다. 중국인 투자와 관련해서도 투자진흥지구의 부동산을 구입해야만 영주권을 부여하고, 토지매입 또한 제주도 면적의 0.2%에도 한참 못 미친다는 것도 알게 되는 계기도 됐다.

SNS를 통해서도 새로운 명승지를 소개해주기도 하고, 축제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무단방치 차량이나 훼손된 표지판을 알려주기도 한다.

불법 주차나 쓰레기 불법 투기 등 실종된 시민의식에 대해 같이 걱정도 해준다. 이러한 다양한 목소리는 모두 소중하고 귀하다. 그래서 앞으로도 제주시 SNS 시민서포터즈단이 다양한 목소리로 시민과의 소통에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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