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문화축제 '돗제' 30일 개최
상태바
지질문화축제 '돗제' 30일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2.29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이장 박윤보)는 30일 오전 10시부터 김녕리 어울림센터 일원에서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밀착형 지질문화축제인 '돗제(豚祭)'를 개최한다.

돗제는 돼지란 의미의 돗(豚)과 제사란 의미의 제(祭)가 합쳐진 말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마을신에게 돼지를 바치는 제주의 옛 의례이다.

이날 축제에서는 나라의 난리를 평정하고, 마을에 풍요를 가져다주는 '궤네깃또' 신에게 새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리며, 김녕의 주요문화자원 중에 하나인 멸치후리기 공연과 돗통시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사가 끝나는 낮 12시 이후에는 돗추렴을 통서 몸죽과 돌레떡 등 다양한 제주의 향토음식을 나눠 먹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돗추렴은 돗제가 끝나고 참가한 친지 친척은 물론, 마을 주민들까지 함께 음복을 하거나 제에 올렸던 돼지를 나눠 먹던 행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지질적인 특성은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든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김녕의 경우에도 돗제에 대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재해석 노력에 힘입어 지질과 문화가 융합된 '지질문화 축제'라는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