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 환경일보】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종합계획이 만들어지고 있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제주특별자치도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사업비 1억6500만원(국비 50%지원)을 투입, 2010년 2월까지 제주발전연구원, 도내·외 기후변화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제주특별자치도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한다.

이번 용역에는 온실가스 총배출량 및 분야별 배출총량과 장래 전망,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 및 분야별·단계별 대책,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방안(대책), 기후변화에 따른 연도별 적응대책 등이 포함된다.

또한 에너지 절약 및 저탄소 생활문화 실천 방안,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전략 마련,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를 통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R&D, 일자리 창출 등 기후변화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전략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제주도는 이와 같은 내용을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에 포함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이를 위한 정책의 구체적 실행방향과 연차별 이행방안을 제시하고, 단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렇게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이 수립되면 제주특별자치도의 분야별 온실가스 배출량 예측이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온실가스 감축 및 적응대책 마련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각 분야별로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과 효과적인 추진방법, 중점 추진사항 등 장·단기 추진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된다는 설명이다.


고현준 기자 kohj007@hkbs.co.kr

(위 기사의 법적 책임과 권한은 환경일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