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계절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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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계절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
  • 임진숙
  • 승인 2014.02.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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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숙 제주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 지방보건연구사

임진숙 제주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 지방보건연구사
최근 계절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2014년도 4주(1월19일~1월25일)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분율은 전국 외래환자 1000명당 37명으로 인플루엔자 검출률은 55%, 이 중 B형 41.7%, A/H1N1pdm09형 34.4%, A/H3N2형 23.9% 검출률을 보여 1월 들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급성호흡기 실험실감시망(KINRESS)을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해 상시 운영하고 있다. 2014년 4주 제주의 인플루엔자 검출률은 72.8%이며, 이 중 A/H1N1pdm09형이 75%, A/H3N2형이 18.8%, B형이 6.2%으로 전국 유행과는 조금 상이하게 A/H1N1pdm09형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고 감염시 기침이나 인후통 같은 감기 증상 외에도 고열과 근육통이 심해지는 증상을 유발하며 전염력이 강하다.

초·중·고등학교 대부분이 개학하면서 집단생활이 늘어나는 시기와 추운 날씨가 맞물리면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앞으로 4~6주간 60~70명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산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 접종대상자 중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대상자는 빠른 시기에 예방접종을 해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지키기 등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잘 지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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