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작은 나뭇잎 사이에 달려 있는 호자나무의 열매가 빨갛게 익어갑니다.
꼭두서니과의 상록관목인 호자나무는
잎의 길이와 비슷한 날카로운 가시를 품고 있답니다.
이 뾰족한 가시가 호랑이도 찌른다고 불려진 이름이죠.
빨간 열매는 둥글기만 한 것이 아니라
4개의 뿔이 돋아나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답니다.
지금은 푸른 잎 사이로 빨간 열매가 달려 있지만
초여름이 되면 하얀 깔때기 모양의 꽃이 달린답니다.
열매가 오랫동안 달리기에 호자나무의 꽃이 필 때까지 열매가 달려 있기도 한답니다.
날카로운 가시의 경호를 받으며
빨간 열매는 오늘도 붉게 익어갑니다.
(글 사진 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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