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통식품 ‘맛의 방주’ 등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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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통식품 ‘맛의 방주’ 등재 나선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05.0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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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제주 전통식품의 보존, 육성 및 관광상품화 기대

 

제주전통식품을‘맛의 방주’에 등재하는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사라져가는 향토음식, 제주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음식들을 찾아내 국제슬로푸드 생명다양성 재단이 추진하는 ‘맛의 방주’ 목록에 등재시켜 제주향토음식의 보존 및 글로벌 홍보로 제주향토음식을 관광 상품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슬로푸드 국제본부 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이 인증하는 ‘맛의 방주’는 이탈리아 브라에 본부를 두고 150여개 나라 10만여 회원과 1,300여개 지부를 두고 활동하는 국제비영리기구.


전 세계적으로 잊혀져가는 음식의 맛을 재발견, 멸종위기에 놓인 종자나 음식 등을 찾아 기록하고, 목록을 만들어 관심과 소비를 이끌어 내기 위한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세계적인 사업이다.

현재 전 세계 76개국의 1,211개 품목이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되어 있고 우리나라는 제주흑우, 제주푸른콩 된장, 태안 자염, 장흥 돈차, 진주 앉은뱅이 밀, 울릉도 섬말나리, 울릉도 칡소, 연산 오계 등 총 8종이며 이중 제주에서만 2종이 등재돼 있다.

도는 제주전통식품의 추가 등재추진을 위해 학계전문가, 전통음식관련 전문가 등 4명으로 TF를 구성, 5월중에 추가 등재 대상품목을 발굴 중에 있는데 상반기에는 제주토종돼지, 쉰다리, 꿩엿, 강주 등 4종에 대해 등재를 추진하고 하반기에도 추가 등재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맛의방주’ 등재절차는 오는 6월중에 지역위원회(남양주시 슬로푸드 문화원)에 등재를 신청하면 슬로푸드문화원 한국생물다양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제슬로푸드 생명다양성재단 ‘맛의 방주’ 후보 목록에 등록하게 되고, 등록 후에는 동 재단에서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쳐 등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대해 강인성 도 식품산업과장은 “이번에 등재를 신청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제주전통음식을 발굴, 하반기에도 제주전통을 지키기 위해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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