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회의방식 확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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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회의방식 확 달라진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7.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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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분야별.행정시별 현장회의 강화

우근민 제주도정의 회의운영 방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금까지는 주로 도청 내부 회의를 중심으로 월례직원조회, 확대간부회의, 간부회의 등으로 운영해 왔으나, 앞으로는 「도민과 소통하고 현장을 이해하는 회의」, 「도와 행정시가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회의」에 중점을 둬 행정시 등에서 회의를 개최하는 등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도민과 소통하고 현장을 이해하는 회의는 수출 1조원 달성을 위해 기업과 수출관계자 및 도 관련부서가 함께 논의하는 “수출전략진흥회의”가 열리며 농축산업 종사자와 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서 농축산업 발전과 현장애로를 논의하는 “농축산업인회의”와 어민들과 도 관계자들이 수산업의 정책방향과 현장 문제해결을 협의하는 “수산어업인회의” 등이 신설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현장회의는 분야별로 마련, 도민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수용하는 회의로 도 정책과 협조를 구하는 쌍방향 소통을 지향하고, 매월 또는 분기별로 정례적으로 시행하는등 필요시에는 전문가의 의견도 함께 청취하는 방법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와 행정시가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회의가 마련돼 각 실국별로 도와 행정시의 간부 및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현안에 대한 진단과 해결방안을 함께 도출하고자 하는 회의도 만들어진다.

이렇게 도와 행정시가 머리를 맞대고 본격적인 논의를 하는 자리는 그간 드물었던 것이 사실이나, 앞으로는 각 실국별로 정기적으로 이러한 회의를 개최하되 도의 관계자가 행정시를 방문, 현장에서 신속한 해결을 도모할 예정이다.

반면에 종전의 도청내부 간부회의 등은 대폭 간소화될 전망이다.

월례 직원조회는 종전대로 시행하되 간부회의는 원칙적으로 부지사가 주재하여 주간·월간 업무계획을 정리하고 상호 협조사항을 논의하게 된다는 것.

이렇게 함으로써 도지사는 도정의 전략수립과 관리, 외부와의 소통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도청 간부회의는 필요가 있을 때에만 도지사가 직접 주재하는 형식을 취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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