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1속 1종이 있는 나도풍란은 착생란이랍니다.
바위나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라는 나도풍란은 뿌리가 공기에 노출된 굵고 긴 수염뿌리를 가지고 있죠.
줄기는 짧고 마디사이가 좁으며 비스듬히 서 있죠.
3~5개의 잎은 2줄로 달리며 서로 어긋나 자라며
두껍고 긴 타원 모양이랍니다.
연한 녹백색의 꽃은
뿌리에서 바로 나온 꽃줄기 끝에 4~10개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리죠.
꽃잎은 꽃받침보다 짧고
입술꽃잎은 꽃받침과 길이가 비슷하고 3개로 갈라져 있으며.
연한 붉은 색의 반점이 있답니다.
이제는 자생지에서는 거의 만나기 힘든 나도풍란.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 자생지에서 자라는 나도풍란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글 사진 한라산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