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주여성 대상 영농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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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주여성 대상 영농 지원 나선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06.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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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농기센터 이주여성 육성 위한 멘토링제 2년차 운영

 

 

제주 결혼 이주여성의 영농 조기 정착을 위한 멘토링 제도를 지난해에 이어 2년차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는 관내 결혼이주여성(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공존의 시대, 주체적인 결혼이주여성 육성을 위한 멘토링’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거주 결혼이민자와 혼인귀화자는 2,400여명에 이르고 매해 증가하는 추세나 결혼이주여성의 대다수는 재배기술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또, 결혼이주여성인 경우, 농업생산 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보조 인력으로서 간접적이고 피동적인 참여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결혼이주여성이 직접 작물 재배기술 습득과 지역농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주체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결과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에는 5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해당 읍면에서 추천을 받은 10명의 멘티 선정을 완료했다.

센터는 19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10명의 멘티들의 거주 지역 마을회장과 농업기술센터 담당 지도사를 지정하는 협약식과 함께 재배 작물별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멘토·멘티 협약식에서는 사업의 의미를 전달,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요 원예작물 재배기술 교육을 통해 전반적인 재배관리능력을 함양시키는 한편, 이후에는 멘토가 직접 멘티들의 농장에서 현장 컨설팅을 통하여 밀착지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결혼이주여성 대상 멘토링 사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해 총 8회 40명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이 이루어졌으며 가시적인 소득 증대 외에 결혼이주여성의 의식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의견이다.

  1. 문영인 서부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결혼이주여성의 멘토링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존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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