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풍력발전 사업자를 선정,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19일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차우진)는 공사가 추진하는 동복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사업자로 (주)한진산업 컨소시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동복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지구지정, 도의회 동의, 도시계획심의, 개발사업 시행승인 등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고,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제입찰을 진행, 최종협상 절차를 마무리, (주)한진산업 컨소시엄과 지난 18일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지역업체 참여와 관련 공사는 이번 동복풍력발전 조성사업에는 풍력발전기 설치 외에 대부분의 공사를 제주지역업체가 진행한다고 밝혔다.
토목․건축공사는 제주지역업체인 (주)영도종합건설에서 진행하며, 전기공사는 56.04%를 동일전력토건(주)에서, 43.96%는 제주지역업체인 (주)원남에서 수행하게 된다는 것.
사업비 재원조달과 관련 동복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550억원을 차입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었으나, 당초 입찰금액보다 54억원이 줄어든 금액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500억원만을 차입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향후 사업추진에 대해 공사는 진입도로 정비 등 착공기반시설을 구축하고, 7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사는 내년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며 이번 동복풍력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약140억원(REC제외)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후 동복풍력발전단지에 태양광 및 폐기물을 이용한 발전설비를 구축,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