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맹꽁이들의 아름다운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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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맹꽁이들의 아름다운 합창”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6.20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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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진흥원 인근에서 울려퍼져..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맹꽁이들의 아름다운 합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맹꽁이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축산진흥원 인근에는 맹꽁이들이 아름다운 합창이 울려 퍼진다.


맹꽁이는 장마철에 번식을 위해 땅 속에서 나와 물웅덩이, 습지 등에 모여 운다. 특히 비 오는 날 2~3일간 집중적으로 운다.

 

맹꽁이는 울음소리가 '맹꽁 맹꽁'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비오는 날 암컷을 부르는 맹꽁-하는 소리는 한 마리가 내는 소리가 아니라 한 마리가 '맹'하고 운 후 옆에 있는 맹꽁이가 '꽁'하고 우는 소리가 합쳐져 '맹꽁, 맹꽁'하는 소리로 들리는 것이다.


체색은 갈색, 녹색이며, 크기 4~5cm이다.


맹꽁이는 주둥이가 짧고 몸통이 둥글고 통통하다. 몸통이 갈색, 녹색이며 등에 검은 무늬가 있다. 장마철에 번식을 하므로 장마철에 생긴 웅덩이가 마르기 전에 빠르게 자란다. 알에서 1~2일 후에 올챙이가 되고 12~15일만에 성체가 된다.

 
다른 종들과 다르게 모양만으로 암수를 구별하기는 힘들다. 번식시에도 수컷의 육괴(nuptial pad)가 나타나지 않지만 울음주머니의 피부가 늘어져 있어 암컷과 구별할 수 있다.


특히 까마귀들은 도로변에 나오는 맹꽁이를 잡아먹기 위해 서성된다.


맹꽁이들이 많이 나오는 도로변에는 까마귀 까치들이 떼로 모여들기도 한다. 그들에게는 보양식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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