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도 우도지역 차량총량제가 실시된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철 관광성수기 우도지역 교통혼잡을 예방하고 자연경관 보호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 ‘우도지역 차량반입을 1일 605대까지만 허용하는 차량총량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도지역 차량총량제는 외부에서 우도로 들어가는 모든 차량(우도주민 차량 제외)을 대상으로 1일 605대만까지만 차량반입을 허용하고 그 이상반입은 제한하는 제도다.
도는 한정된 섬지역에 무분별하게 무한정 반입되는 자동차를 제한, 원활한 교통소통과 수려한 자연경관의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도는 제주시 우도면사무소 및 우도도항선 대합실 등 2개소에 우도지역 차량총량제 상황실을 설치, 우도지역 반입차량 현황관리 및 차량총량제 시행안내 등 교통불편을 최소화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산부두 여객터미널 등에 현수막 게첨, 안내문 비치 등 홍보를 실시하고 우도를 방문하는 입도객의 불편을 최소화, 도 관광협회 등의 협조를 받아 개별 및 단체관광객(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 홍보로 관광객 불편해소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3년도 우도지역 차량총량제를 시행한 결과2개월간(7~8월) 차량통제일수는 29일로 전년도(20일)보다 9일 증가했다.
이 2개월간 우도지역 입도관광객은 연간 총 입도관광객 108만5천명의 20.3%인 22만명으로 전년도 동기(21만8천명)에 비해 0.9% 증가했고, 차량 반입대수도 3만4천대로 전년도 동기(2만6천대)에 비해 2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