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유행성 눈병 “감염 주의하세요”
2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무더위가 일찍 시작돼 유행성 눈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물놀이 및 단체생활을 하는 학교 등에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8일~14일(제24주) 동안 제주지역 유행성 결막염 환자수는 1,000명당 16.6명으로 제23주에 보고된 10.4명보다 6.2명이 증가했고 작년 제24주에 보고된 환자수 1,000명당 14.0명보다도 2.6명이 증가, 지난해 보다 환자수가 증가하는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유행성각결막염 주간 발생현황
구 분 | 4.27~5.3 (제18주) | 5.4~5.10 (제19주) | 5.11~5.17 (제20주) | 5.18~5.24 (제21주) | 5.25~5.31 (제22주) | 6.1~6.7 (제23주) | 6.8~6.14 (제24주) | |
2014 | 전국 | 17.2 | 16.0 | 15.3 | 15.6 | 12.1 | 16.5 | - |
제주 | 15.4 | 6.9 | 9.6 | 9.7 | 9.7 | 10.4 | 16.6 | |
2013 | 제주 | 10.7 | 9.3 | 9 | 6 | 9.3 | 9.0 | 14.0 |
또한 오는 6월말부터 도내 해수욕장 개장으로 바다와 수영장 및 계곡을 찾는 수많은 피서객이 위생관리 소홀로 눈병이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것.
특히,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에서는 유행성 눈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진료를 받도록 함을 물론 가급적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줄 것과 개인위생수칙에 대한 보건교육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유행성 눈병별 대상자별 예방 수칙
□ 개 인
○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도록 한다.
○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컵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유행성 눈병 환자
○ 눈의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눈은 가급적 만지지 않도록 하며, 만지기 전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 증상완화 및 세균에 의한 이차 감염 또는 기타 합병증 예방을 위하여 안과 치료를 받도록 한다.
○ 눈병 유행 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된 장소는 피하고, 특히 수영장 출입을 삼간다.
○ 수건이나 소지품은 다른 사람과 같이 사용하지 않는다.
○ 개인용품은 끓는 물에 소독하거나 500ppm농도의 살균제(치아염소산나트륨 등)에 10분간 소독한 후 사용한다.□ 학교 및 공동 시설
○ 질병의 특성(높은 전염력 등)에 대하여 교육 홍보를 강화한다.
○ 유행성 눈병 환자 또는 의사 증세가 있는 사람은 등교를 피하고 공동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한다.
○ 공동으로 수건을 사용하지 않는다.
○ 공동물품 등은 차아염소산나트륨 살균제(500ppm 이상의 농도)를 이용하여 닦고, 가급적 끓일 수 있는 것은 끓여 소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