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게 채취 계절이 되면 해녀뿐만 아니라 집안의 일손을 보탤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바닷가로 나와 해녀가 채취해온 성게작업을 같이 한다.
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성게알 판매가격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 동쪽지역은 ㎏당 55,000원 내외이며 서귀포시 서쪽은 6만5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파도나 마라도는 각각 ㎏당 7만8000원과 12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해녀들의 여름철 소라 채취작업이 끝난후 가장 큰 소득을 올리고 있는 품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어촌계 해녀들중 상군들은 1일 5~6㎏생산하여 년 1000만원까지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2013년도 서귀포시에서 생산하고 판매된 성게알은 모두 39톤이며 판매대금은 19억4000만으로써 소라 다음으로 판매고가 높다.
성게는 바다의 호르몬이라고 할 만큼 그 영양에는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 A, B1, B2, 지질, 단백질이 충분히 들어 있어 옛날부터 강정제 대신에 먹어왔다고 전하면서 해조류를 과다하게 섭취하는 해적생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이제는 어업인의 소득품종으로써 대우하고 좀 더 좋은 가격으로 판매가 될 수 있도록 보관과 유통시설에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시는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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