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별방진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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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별방진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 설명회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7.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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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도지정 기념물 제24호인 별방진(別防鎭)의 옛 위용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 󰡔별방진 보존 ․ 관리 및 활용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18일 구좌읍 하도리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용역비 5천만 원(분권 2천, 지방비 3천)의 예산을 투입, ㈜볕터건축사사무소에 의뢰, 지난 3월 5일 착수로 오는 8월까지 5개월에 걸쳐 추진하는 이번 용역은 각종 고문헌 및 고지도, 옛사진, 지적도 등의 철저한 사료적 비교 검증을 통한 별방진의 축성 및 연혁을 되짚어 봄과 동시에 현존하는 별방진의 현황을 파악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체계적인 보존 ․ 정비, 활용방향을 수립해 나가게 된다.

이번 개최될 주민설명회에서는 구좌읍 하도리장 및 동장, 개발위원장 등 해당지역 주민들을 초청, 용역의 추진경위 및 정비방향 등 사업내용 설명보고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본 용역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에서는 별방진의 각종 자료를 분석한 선행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성곽 및 성문(동․서․남문)의 복원계획 수립 △성내 시설물인 관아시설(객사, 창고, 군기고 등) 및 우물 ․ 샘물, 옛길 복원 등의 보존 ․ 정비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복원 ․ 정비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내 9진(鎭) 중 상대적으로 성곽과 성문의 원형이 잘 남아있음과 동시에 밀물 때 북성 안으로 바닷물이 들어올 수 있도록 조성된 특유의 관방시설 모습을 간직한 별방진의 새로운 역사패러다임을 제시할 이번 용역을 통해 단순히 성곽과 성문 복원이 아닌, 성 안 곳곳에 흩어진 역사문화자원을 선으로 연결하여 제주도만의 지역정체성을 담은 면적인 입체공간으로 집약시켜 복원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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