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생각을 바꿔 모두가 행복한 서귀포시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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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생각을 바꿔 모두가 행복한 서귀포시로 . . .
  • 양인창
  • 승인 2014.07.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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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창 표선면사무소

양인창 표선면사무소
육상종목에서 높이뛰기 방법에는 가위뛰기와 배면뛰기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1968년 멕시코 올림픽이전에는 가위뛰기 방식만이 사용되고 있었고 그 당시까지는 최고기록이 2m를 넘지 못하였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당시 미국의 높이뛰기 선수, 딕 포스베리는 자신의 경기에서 힘차게 도움닫기를 하더니 막대를 향해 기존 선수처럼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뒤로 돌아누워 등으로 막대를 뛰어 넘었다. 그리고 그의 기록은 2m를 훌쩍 뛰어넘은 2m 38cm 의 세계 신기록 ! 요즈음 계속 사용되는 배면뛰기 (또는 포스베리 플럽<Fosbury Flop>)의 시초인 셈이다.


앞으로 넘지 않고 뒤로 넘다. 생각을 뒤집다. 정반대로 생각함으로써 다른 유망주 보다 무명이었던 그가 더 높이 뛸 수 있었던, 그리고 높이뛰기의 새 역사를 세운 계기가 된 사례이다.

민선 6기가 시작되었다. 서귀포시는 ‘희망과 행복의 중심 서귀포시’의 슬로건 아래 시민과의 협업, 일하는 조직 운영, 행복한 서귀포시의 시정방침을 중심으로 5개의 전략목표인 1.지역산업 새로운 성장, 2. 제주다운 마을 만들기, 3. 품격높은 교육문화 도시, 4.따뜻한 복지실현, 5. 시민이 행복한 안전 도시의 전략을 세웠다.

우리 서귀포시가 앞으로 행복하고 더 큰 서귀포시가 되기 위해서는 기존처럼 자신의 업무에 집중 노력하고 주민에게 친절하게 다가가는 방식으로 움직여도 무방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보다 더 적극적으로 주민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기존의 방식은 참고하되 또 다른 사고로 생각하여 서로가 윈윈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본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또한 이를 위한 더 나은 자세를 갖기 위해 ‘나’를 사랑하고 ‘앞’에 있는 분을 존중하며, ‘옆’에 있는 동료와 어깨동무를 하고, ‘위’ ‘아래’가 존경과 배려를 통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앞으로 새로운 성장을 통한 더 큰 서귀포시가 되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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