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내방을 받고 FTA현안해결 및 에너지 메카 조성을 제안했다.
원 지사는 제주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현안을 논의하고, 관련 사안들을 건의했다.
더 큰 제주, 그리고 새로운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내 부처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에 따라 국고절충, 정책지원, 규제완화 관련과제 건의하고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먼저 한·중FTA 연내타결 전망에 따라 제주 농어업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민과일인 감귤과, 전국 겨울 유통량의 85%를 차지하는 월동채소류, 광어를 비롯한 수산물 등 11대 품목을 반드시 양허 제외폼목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 것.
이어 원 지사는 전기차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도전역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비 9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5월 현재, 전국의 25%에 머물고 있는 충전기 532기를 향후 2015~2017년까지 2,800기 추가 보급을 추진하겠다는 것.
원 지사는 특히 제주 실증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한 확산사업(2건 : 전기차+신재생연계형) 대상지역 선정 및 국비지원도 요청(국비 290억원 포함 사업비 700억원)했다.
또 용암수를 대한민국 대표 창조경제산업으로 육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년 3월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지역특화프로젝트후보군에 선정된 이 사업은 세계 최초로 개발되고 있는 용암수 산업의 1+2+3차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제주형 창조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비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원 지사는 또 이전기업 부지 내에 자회사 설립도 허용해 주도록 요청했다.
IT,BT 산업 등 제주이전 기업 특성을 감안, 모기업과 자회사간 관계를 부동산임대업으로 보지 않도록 고시를 개정해 주도록 요청,제주에 이전해 있는 기업부지내에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운영 등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했다.
도는 이렇게 건의된 사업들이 정부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등 전방위 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