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도내 최초 중학교 대상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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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도내 최초 중학교 대상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8.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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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다.

1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가 개학하는 오는 18일을 시작으로 2학기 동안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중학교에서 ‘꿈 그릴 락(樂) 제주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박근혜 정부의 공약사항인 자유학기제는 지난 2013년 국정과제로 채택됐고, 그 해 6월 교육부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2013년 하반기부터 한라중, 서귀중앙여중을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운영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2014년도 중학교 자유학기제 희망학교 확대 운영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 2월 본청과 지역 교육지원청이 ‘2014년도 중학교 자유학기제 선도교육청’과 ‘선도교육지원청’으로 선정되는 등 자유학기제 실시를 위한 행·재정적 기반을 갖췄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른 담화문을 통해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평가방식이 변화될 것”이라면서 “입시경항에 맞춘 객관식 위주의 평가방식이 아닌,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성장에 초점을 맞춘 과정평가 방식이 본격 적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아울러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책임감과 빈틈없는 준비를 기반으로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도민들과 교육가족들이 하나된 힘과 성원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18일 오후 제주 중앙여자중학교와 함덕중학교를 잇따라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다양한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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