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포 참모자반 2모작 생산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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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포 참모자반 2모작 생산가능성 확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9.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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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오조리연안에 있는 연구실증 시험포의 양식 1년산 참모자반이 유성생식과 무성생식으로 재차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제주해역에서의 참모자반 2모작 생산가능성이 높아 ‘15년도 참모자반 대규모 시험포(5ha–10ha)를 시설 경제성 실증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참모자반은 2~4월에 성숙한 개체의 잎겨드랑이에서 형성되는 (생식기탁)(씨방)으로부터 수정란이 떨어져 나와 발아하는 유성생식과, 수온 상승과 함께 녹아버린 부착기 줄기부분에서 새로운 어린잎이 형성되는 무성생식으로 번식하는 다년생 해조류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3월에 참모자반 어미해조에서 씨를 받아 배양해 약 405,000개의 참모자반 종묘를 지난 해 6월경에 오조리연안의 시험포에 설치한 길이 810m의 로프에 활착시켰다.


또 지난 3월에는 생산량을 조사하기 위해 약 300㎏을 채취, 재생산 추이를 조사하기 위해 생산량의 약 2/3를 남겨놓았었다.


이번 조사에서 작년에 이식된 참모자반은 올해 3월 무렵에 수정란을 방출해 재차 로프에 부착된 후 발아하여 성장하고 있고, 부착기의 줄기 부분에서 새로운 어린잎도 형성되어 8월 현재 줄기의 길이가 15㎝ 이상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원은 앞으로 월 1회 생육 상태와 양식 구조물의 안정성을 조사하면서 개선점을 도출해 양식 기술 자료를 축적하고, 내년에는 시험포를 5–10ha로 확장 다른 어장을 발굴하여 제주해역에 적정한 참모자반 양식 기술 개발 및 경제성 실증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다시마는 다년생, 미역 등은 1년산으로 채취한후 뿌리가 녹아 버리기 때문에 재생산이 안 되어 양성 줄에 뿌리 꽂기, 씨줄감기 등으로 매년 재설치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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