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966년 제주해녀들이 청와대를 방문했던 사진을 해녀박물관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되는 사진들은 해녀박물관에서 해녀자료를 조사․수집하는 과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사진 중 1966년 청와대를 직접 방문했던 해녀사진들을 이번에 액자로 제작, 오는 22일부터 10월말까지 전시회를 연다.
전시 내용은 1966년 해녀 경진대회를 통해 입상한 모범해녀 10여명이 당시 정우식 제주도지사와 함께 3박4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하여 청와대, 덕수궁, 장충체육관 등을 방문하는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청와대 방문 사진에는 故육영수 여사가 베푸는 다과회에 참여하여 해녀들의 고충을 듣고 위로하는 모습, 선물을 증정하며 환담을 나누는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가차원에서 제주해녀문화를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예나 지금이나 대한민국 여성의 상징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자료라 할 수 있으며,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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