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붉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곰의말채
곰의말채나무는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입니다. 웅수목(熊水木)이라고도 하지요
제주방언으로는 몰말께낭, 막개낭이라 한다고 합니다.
잎자루가 붉어서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지금은 꽃이 지고 작은 열매가 달려있네요
6월에 하얀꽃을 피우는 곰의말채는 수형도 우아하고 수미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가지 사이로 황백색의 화관을 하고 자잘하게 핀것이 다이아몬드 같지 않으세요?
긴 수술과 꽃잎이 제법 인상적이지요
어린 가지를 이용하여 말의 채찍으로 쓰여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네요
머지않아 열매들이 벽흑(碧黑)빛으로 변해가겠네요
내년 초여름에 활짝 핀 화사한 꽃을 기대해봅니다.
(글 사진 한라산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