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2일 투병중인 직원 조수연씨와 김희찬씨에게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 1,300여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성금”을 전달받은 서부보건소 조수연(여, 46세)씨는 3년간 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자녀에게 자신의 신장을 이식해 주어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었으나 2천만 원이 넘는 수술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주시 공직자들은 이와 같은 동료 직원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지난달 29일부터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300여만 원이라는 금액을 모금하게 된 것이다.
이날 성금 전달을 통해 제주시는 직원 간에 온정이 흐르고 활기찬 직장문화를 조성, 시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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