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중앙동, 이주여성 고향 나들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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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중앙동, 이주여성 고향 나들이 지원
  • 이재익 시민기자
  • 승인 2014.11.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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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김포,인천-베트남 왕복항공권 등 전달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주여성을 위한 훈훈한 소식이 알려졌다.

서귀포시 중앙동(동장 오성옥)과 중앙통통장협의회(회장 박영배)는 지난 18일 주민센터에서 ‘이웃이 함께하는 이주여성 고향 나들이’ 사업 대상 가족에게 <제주-김포>노선과 <인천-베트남>노선 왕복항공권 및 여행자 보험 증권 등을 전달했다.

중앙동과 중앙동통장협의회는 경제적 형편으로 자주 고향을 방문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관내 결혼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제주생활 정착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1년도부터 지속적으로 고향방문사업을 특수시책으로 전개해 왔다.

다문화가정 2가구를 선정, 이들의 고향방문을 돕는 ‘고향 나들이 사업’은 지원 대상자들이 통장을 개설하고 매월 7만원을 저축하면 1대 1로 결연을 맺은 통장과 직원들이 통장수당, 시간외 근무수당 중 일정액을 기부하여 후원을 해 주고 있다.

이는 타 기관․단체에서 일시적으로 모금해 전달하고 끝나는 일회적이고 일방적인 형태에 그치는 경우와 달리 수익자가 직접 참여하고 지역사회와 행정이 매칭 지원하는 등 이주여성들 및 가족 구성원이 스스로 자긍심을 높이고 매월 고향방문의 꿈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이뤄가는 쌍방향 형태의 사업이여서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기회로 남편, 두 명의 아이와 함께 12. 6-2015. 1. 5일간의 여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하게 된 이주여성은 “동주민센터와 통장님들이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주셔서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해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했다.

오성옥 동장은 “고향을 방문하는 다문화가정이 현지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에게 고향의 문화를 많이 배워주고 제주로 돌아와 제주와 베트남의 문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하면서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이 되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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