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호 조난자 위령탑이 정방폭포 주차장 인근 해안 변으로 새롭게 이전 조성되어 내달 15일 제막식 및 위령제가 개최된다.
서귀포시는 지난 21일 오후 5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남영호 조난자 유족대표자회의를 개최, 내달 15일 오전 10시에 새롭게 이설된 현지에서 남영호 조난자 위령탑 제막식 및 위령제를 개최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남영호 유족대표회(회장 나종렬)를 구성, 수차례의 회의를 가지면서 유족들의 의견 수렴 및 자료 수집, 행정적 제반 절차 이행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위령탑 이설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1년여 만에 그 결실을 보게 됐다.
나종렬 유족대표회장은 “남영호 조난 사고는 잊혀져가는 서귀포시민들의 한이 맺힌 사건으로 늦게나마 위령탑이 새롭게 이전되어 영혼들의 혼을 달래 편안히 영면할 수 있게 돼서 무척 기쁘다”며 “제막식 및 위령제 봉행시 많은 유족 분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달 개최일인 12월 15일은 44년전 1970년 남영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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