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황금열매가 주렁주렁 멀구슬나무

높이 10m를 넘는 키가 큰 낙엽활엽수입니다.

파란 하늘에 연두빛 열매가 이뻐보입니다.

앙상한 가지에 노란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네요.

'멀구슬'이란 이름은 열매로 염주로 만들어 목에 걸어' 목구슬나무'로 부르던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멀건 구슬 같은 열매가 달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제주도방언은 '먹쿠실낭' , '먹쿠슬낭'이라 불립니다.

봄에피는 연보라색의 화사한 꽃이 참 아름답지요?

가을에 열리는 노란구슬같은 열매도 참 보기 좋습니다.

열매는 타원모양이고 콩알의 두어 배 정도의 크기지요

열매안에는 타원모양의 단단한 씨가 들어 있습니다.

열매가 익지 않았을 때는 매우 쓰지만 대추처럼 쭈글해지면서

연한 노란색으로 익으며 약간 단맛이 나지요

어릴적 동네 어귀에 심어져있는 멀구슬나무 열매를 먹으며 놀았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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