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가 제주시 관내(제주·서부·동부 보건소) 보건소를 대상으로 감사한 결과 업무소홀 등 80건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위는 소관업무를 소홀히 한 39건에 대해서는 시정·주의·권고 등의 처분을 요구했으며, 경미하거나 즉시 시정이 필요한 41건에 대해서는 현지처분을 내렸고, 과다 지급된 공사비 등 6건의 737만 5000원은 회수토록 지시했다.

특히 방역약품 희석기준 미 준수 및 민원사무 처리 지연 등 업무를 소홀히 처리한 관련 공무원 7명에 대해 훈계처분을 요구했으며,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해 치과치료 및 보철지원 등 구강보건사업에 공이 많은 공직자 1명에 대해서는 도지사표창을 추천했다.

제주시 관내 보건소에 대한 주요 지적사항은 ▲치매용품 배부 등 소홀 ▲장티푸스 예방접종 주기준수 소홀 ▲임산부에게 지급되는 철분제 지급업무 소홀 등은 주의조치를 내렸으며,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의료장비 설치운영 소홀 ▲방역약품 희석기준 미 준수 및 사용방법 부적정 ▲진료기록 보관계획 허가 및 관리소홀 등에 관해서는 시정 조치를 내렸다.

또한 국가 암조기 검진 사업비 등에 대해 행정력의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도에서 일괄 예산을 편성, 정산을 받을 수 있도록 권고하고, 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 위원의 위촉에 대해서는 마을주민들의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 조례의 개정을 건의하도록 권고했다

자세한 감사결과 내용은 감사위원회 홈페이지 http://audit.jeju.go.kr 알림마당/감사활동./감사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