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군 관사 앞 천막 철거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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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군 관사 앞 천막 철거 강력 반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2.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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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사업단 행정대집행 밝혀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군 관사 공사장 앞에 설치한 농성 천막을 행정대집행할 수 있다고 밝혀 강정마을회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해군기지사업단은 지난 10일 강정마을회에 군 관사 공사장 앞 철막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 하겠단느 계고장을 보냈다.

이에 강정마을회는 11일 성명에서 “해군은 민과의 상호공존과 상생의 의지가 없음을 또 한 번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마을회는 이러한 외압에 절대 굴하지 않을 것이며 농성 천막을 끝까지 사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군 관사 건립문제는 애초에 해군이 강정마을회와 협의를 거쳐 하겠다고 했으나 3차례 설명회와 2차례 주민총회 결과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결정하고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 불통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강정마을회는 “군관사 건립은 지역주민 자치결정권과 마을회의 존립근거를 정면으로 부정한 사업일 뿐 아니라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주민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군 관사는 강정마을 내 부지 당초 규모는 9만9500㎡부지에 616세대를 지으려고 했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일자 9407㎡, 세대수 72가구로 줄여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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