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있는 송악
두릅나무과에 속한 상록 활엽 덩굴나무로 가지에서 기근(氣根)이 나와
나무나 담장같은 다른 물체를 타고 올라갑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지요.
돌담 사이사이를 채운 덩굴 덕분에
돌담이 견고하게 되어 강풍에도 돌담이 넘어지지 않는답니다.
그래서인지 북한에서는 '담장나무'라고 불린답니다.
소가 잎을 잘 먹으므로 남부지방의 순수 우리 이름은 소밥나무라고하며
항상 푸르른 잎이 봄처럼 간직하고 있다하여
상춘등(常春藤)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답니다.
꽃은 10월경 피고 열매는 다음해 5월경에 검정색으로 익는답니다.
잎은 서로 어긋나는데,
잎이 어린가지에서는 세모꼴로 생겼고
성숙한 가지에서는 마름모꼴로 변한답니다.
잎이 가죽과 같이 두텁고 빳빳하며 잎 표면에 윤기가 흐른답니다.
겨우내 쪼글쪼글한 열매가 달리는데요.
꽃피는 봄이오면 통통한 모습으로 우리곁에 나타나겠지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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