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처럼 연결된 제주시 청사 민원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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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처럼 연결된 제주시 청사 민원불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1.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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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청사 신축 대안방법 찾아야..

 
제주시 청사가 미로처럼 연결돼 있어 민원인들이 업무를 처리하는데 이곳저곳을 헤매 다녀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시는 현재 청사를 제주시 시민복지타운으로 이전할 계획 이였지만 주변상권 침체와 인근 지역주민들 반대로 무산되면서 청사 이전은 백지화 됐다.

특히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본관 건물이 근대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청산 신축도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협소한 청사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옛)한국은행 건물을 매입 키 위해 지난 2012년 6월 20일 도의회 공용제산관리계획이 심의 의결됨에 따라 동년 8월 30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매입금액은 15,357백만 원이며, 지난해 1월22일 1차 중도금 32억 원을 납부해 소유권이전을 마쳤다.

시는 앞으로도 15년도에는 33억(이자포함), 16년도 32억, 17년도 31억, 18년도에는 32억을 납입으로 마지막 매매대금을 전액납부 하게 된다.

제주시청사의 건물은 본관과 1·2·3·4·5별관으로, 본관 1층에는 주민생활지원국, 2층에는 안전자치행정국 사무실이 배치돼 있다.

1별관에는 농수축산경제국, 2별관에는 도시건설교통국, 본청 앞 3별관에는 정보화지원과와 제주교통정보센터가 있다.

옛)제주상공회의소 건물이었던 4별관에는 청정환경국, 옛) 한국은행 건물인 5별관에는 종합민원실과 문화관광스포츠국이 자리 잡고 있다.

 

이렇듯 각 실과들이 청사 내 여러 곳의 사무실에 나눠져 있다 보니 민원인들이 업무를 처리하는데 이곳저곳을 헤매 다녀야 하는 등 어려움이 크고, 특히 부서간 효율적인 업무수행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시는 이를 해소 키 위해 청사를 신축하는 부분도 고려하고 있지만, 청사 신축의 경우 국비 지원이 안 돼 사업비를 시의 자체 재원으로 조달해야 하는 난관이 사업추진에 가장 큰 어려움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현재 종합민원실 부지에 몇 년 동안만 사용하는 기부체납 형태로 사업자가 건물 신축 후 일부 층은 사업자가 사용하고, 일부 층은 제주시가 사용하게 되면 제주시는 청사 신축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사업자들은 이러한 조건을 내세워 행정에 타진해 보는 것도 좋을 법 하다는 게 도민사회 여론이다.

한편 인근 벤처마루건물 층수는 지하3층, 지상 10층인 만큼 현재 종합민원실 부지에도 동일한 층수까지 신축은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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