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조사는 도의회 흠집 내기 위한 것’ 지적
구성지 의장은 9일 오후 열린 제326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사에서 제주도를 향해 "이것 저것 따지지 말고 추경안을 내라"고 요구했다
구 의장은 “올해는 아무리 힘들어도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가야 할 것”이라며 “도민을 위한 해법은 이것저것 따지지 마시고 추경을 내시는 방법임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구 의장은 “예산문제로 도민들에게 더 이상의 걱정을 덜어 나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도정에 다가가 손을 내민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구 의장은 “정무 기능을 상실한 정무부지사가 언론을 통해 앵무새처럼 도의회가 잘못했다고 비난하고 헐뜯기에 여념이 없다”며 “지켜보는 입장에서 오히려 안쓰럽다”고 했다.
구 의장은 또 “어려운 상황을 봉합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며 “언론플레이를 통해 갈등을 더욱 조장하고 의회를 공략하는 것은 더 이상 공직을 수행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행자부 조사 관련해서는 “‘의원들의 포괄적 재량사업비 편성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한 점은 예산 편성 항목에도 없는 용어를 사용, 사실상 도의회에 흠집을 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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